대주제 : 대량소비/대량쓰레기
발표자 : 윤다희
이번 주제발표는 음식물 쓰레기는 왜 줄여야 할까? 입니다.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쇼핑이라고 하죠. 요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쇼핑이란 절대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쇼핑을 하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로바로 살 수 있고 조금만 기다리면 내 손에 도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즐겨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다보니 물건을 하나 두개 사게 되고, 그게 세개 네개가 되면서, 정말 짧은 기간에 많은 소비를 하게 됩니다. 과도한 소비로 인해 생기는 환경문제들이 있습니다. 바로 어마어마한 량의 쓰레기입니다. 택배 박스, 상품 포장지, 마음에 들지 않아 버리는 물건들, 몇번 사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물건들이 모이고 모여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룹니다. 이러한 쓰레기 매립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한국 곳곳에도 굉장히 많은 쓰레기 산이 존재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평균 56,000톤. 이는 산업적 폐기물을 제외하고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만을 합산한 결과인데요,5000만 국민 1인당 하루평균 1kg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소비하는 것 중 오늘도 여러분들께서 세번이나 소비하신 것이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동의하실 텐데요.그것은 바로 음식입니다. 눈을 뜨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열심히 일하다가 점심을 먹고, 그리고 일과를 마치고 저녁을 먹습니다. 중간중간 입이 심심해서 간식을 먹기도 하고, 밤에는 야식을 먹기도 합니다. 그러면 하루에 총 3~5번 정도 음식을 소비 하게 되는데, 그만큼 음식물 쓰레기도 같이 발생하게 되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지구를 지키는 수학에서 이번학기에 많은 캠페인들을 진행하며 교내 환경운동에 힘썼는데요. 혹시 잔반 남기지 않기 캠페인, 기억하시나요? 10일동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720건의 참여용지가 모였습니다. 굉장한 숫자죠~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같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좋은 환경문화가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잔반 남기지 않기 캠페인의 경우 거의 모든 분들이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가장 접근성이 쉽고 조금만 노력하면 바뀌는 점 때문일 것 같은데요, 하지만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생소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지, 음식물쓰레기를 왜 줄여야 하는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삶 속에선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까요?우리가 소비하는 전체 음식물의 1/7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 양은 약 20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이죠. 20조원어치의 음식물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음식 낭비가 크다는 게 느껴지시나요? 다음은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그래프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2013년도, 2014년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만 이천톤에서 만 삼천톤이었던 것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도에는 이천톤이 급증하여 만 오천톤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15년도를 기준으로 음식물 소비가 늘어나면서 그와 같이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 증가한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 그래프의 날짜 단위가 며칠일까요? 하루? 한달? 일년?이는 하루 음식물 배출량입니다.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만 오천톤을 넘는 것 입니다.
우리 인간은, 배고픈 나머지 밥을 많이 받게 되고 결국은 배가 불러 음식을 남기게 됩니다. 그러면 그 음식은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되죠.이 순환고리를 하루에 몇번씩 돌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함을 통해 한 곳으로 모아집니다. 그곳에서 모아진 쓰레기는 1차적으로 사람의 손을 거쳐 분류되고, 2차적으로 기계를 거쳐 분류됩니다. 분류가 끝나면 고온에서 살균 후 건조되고 분쇄되서 퇴비와 가축의 사료로 재생산됩니다. 재생산 되는 과정에서 비닐봉지, 작은 플라스틱, 일회용 젓가락, 휴지와 같은 다른 폐기물들이 섞이게 되는데, 이는 100% 다 분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와 사료에도 이것들이 섞이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사료들과 퇴비가 또다른 문제점을 가지고 옵니다. 100% 음식물이 아닌 플라스틱과 다른 폐기물들이 섞인 퇴비와 사료가 토양과 가축에게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죠. 우선 다른 폐기물이 섞인 퇴비로 인해 토양이 오염되고,이로인해 땅 밑에 흘러가는 지하수도 오염됩니다. 그렇게 되면 땅에서 메탄가스와 같은 안좋은 가스가 나오면서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이지요. 또 폐기물이 섞인 사료를 가축들이 먹게 된다면, 그 가축에게도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고, 이는 그 가축을 잡아먹는 우리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며 악의 순환고리는 반복될 것입니다.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지만, 음식에 대한 잘못된 소비로 일어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음식을 소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사실 이 문제는 음식을 소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기 보다는 소비하는 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식습관은 인스턴트 음식, 정크푸드 등을 자주 접하게 되며 고칼로리의 음식들, 자극적인 음식들을 찾는 추세입니다. 고기 구경조차 하기 어려웠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고기 안들어간 끼니를 먹는 것이 더욱 보기 드문 일인만큼 육류소비량도 1900년대와 비교하면 현재는 거의 4배에 가깝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육류소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음식 소비의 양도 같이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사회 구성원이 늘어나고, 먹방과 같은 많이 먹는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음식 섭취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문화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사람들의 음식 소비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음식을 많이 생산해내야 할 수 밖에 없게되죠.그러다보니 음식을 생산해야하는 업계에서는 바르고 정상적인 루트로 음식을 생산해내지 않고 대량생산을 위한 다른 방법들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는 GMO 작물 재배와 공장식축산인데요, GMO작물은 유전자변형에 대한 장기간 실험이 실제 우리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할 정도로 결과와 부작용을 예측할 수 없고, 위험성의 크기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공장식축산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동물복지로 인해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의 몸에서 해로운 가스를 뿜어내게 만듭니다.하지만 GMO작물과 공장식축산 모두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음식을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급증한 음식 소비 문화에 맞춰진 생산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식소비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극적인 맛과 시각적으로도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위해 이런저런 식품첨가물과 색소, 화학물질들을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 넣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자연에서 온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아토피, 발암물질, 알러지 등 다양한 형태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음식물 소비와 처리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첫번째로는 식단을 계획한 후 꼭 필요한 식품의 적정량 구입하여 음식을 만드는 것, 또 음식 조리시 식사량을 감안하여 알맞게 만드는 것, 그리고 찌개류는 꼭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처리시에는 국물을 꼭 짜서 버리는 것 등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학생의 입장으로서 학교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생각해 보았을 때, 정말 먹을 만큼만 받고그 받은 것을 다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고,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잔반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이죠.확실히 캠페인을 시작한 후부터 잔반 남기지 않는 문화형성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이라면 언젠가는 잔반이 남지 않은 날이 분명히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 나아가서 학교가 아닌 학교 밖에서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곧 방학식을 앞두고 있는 우리는 곧 집에 돌아가게 될텐데, 집에 돌아가서도먹을 만큼 만들어서 만든 만큼 다 먹는! 그러한습관이 여러분들의 삶 속에 생겨나길 바라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에 대해 불필요한 수고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아멘이 말씀은 창세기 1장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사람에게 하신 문화명령이죠. 하나님께서는 땅을 마음대로 파괴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아름답게 창조하신 그대로 잘 지켜내라고 주신 것입니다. 환경운동가들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아름다운 땅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시길 바라며 발표를 마치겠습니다.